사진=PBA 프로당구협회
[스포츠한국 김동찬 기자] 프로당구 TS·JDX 히어로즈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명승부 끝에 정규리그 1위 웰뱅 피닉스를 제압하고 프로당구(PBA) 팀리그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TS·JDX 히어로즈는 22일 경기 고양시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신한금융투자 PBA 팀리그 2020~21’ 파이널 7차전에서 웰뱅 피닉스를 4-1(6-15 11-9 15-1 15-13 15-14)로 따돌리고 출범 첫 해 PBA 팀리그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정규리그 1~4위가 펼치는 팀리그 플레이오프는 세 차례의 등급별 각 경기마다 상위팀이 1승을 먼저 획득한 상태에서 경기를 치르는 독특한 방식으로 치러졌다. TS·JDX 히어로즈는 크라운해태와 치룬 3~4위간 준PO에서 1승을 먼저 얻고 경기를 치러 1승만 거두고도 PO에 진출했다. 반면 SK와의 PO에서는 1패를 떠안았지만 세 경기를 내리 이겨 파이널에 진출했다.

1패를 떠안고 시작한 파이널에서 TS·JDX 히어로즈는 1차전을 4-0으로 이겨 1승1패가 된 이후 서로 두 차례씩 승패를 주고 받으며 3승3패의 팽팽한 균형을 유지한 채 파이널전에 돌입, 결국 TS·JDX 히어로즈가 웰뱅 피닉스를 꺾고 최종 승리를 차지했다.

파이널 전적 9승3패를 기록한 이미래(25)는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돼 1300만원 상당의 당구 테이블을 부상으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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