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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남궁휘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우승한 김시우(26)가 세계랭킹 48위로 뛰어 올랐다.

김시우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67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우승했다.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의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렸다. 우승상금 120만6000달러(약 13억3000만원)까지 주머니에 넣었다.

이번 우승으로 김시우의 세계랭킹은 수직상승했다. 직전 96위에서 무려 48계단이나 상승한 48위까지 껑충 뛰어올랐다.

김시우가 세계랭킹 5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건 2018년 8월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세계 상위 50위 진입으로 김시우의 앞으로의 대회 출전에 파란불이 켜졌다. 올해 US오픈, 디오픈 등 메이저대회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등 최상위 대회 출전에 희망적이다.

1위부터 4위까지인 더스틴 존슨(미국), 욘 람(스페인), 저스틴 토머스(미국), 콜린 모리타와(미국)는 순위를 유지했다. 이번 유러피언프로골프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티럴 해턴(잉글랜드)은 9위에서 4계단 상승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5위부터 8위인 잰더 셔플리(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웨브 심프슨(미국)은 1계단씩 내려앉았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김시우에 1타 뒤진 준우승을 차지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는 10위를 유지했다.

한편, 임성재(23)는 지난주 18위에서 17위로 1계단 상승했다. 안병훈(31) 역시 77위에서 73위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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