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日 정부, 도쿄올림픽 취소 내부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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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올해 7월 예정된 도쿄올림픽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소해야 할 것으로 내부적 결론을 내렸다.

더 타임스는 21일 익명의 일본 집권당 연합 고위 관계자를 인용하며 이같이 전했다. 일본 정부가 도쿄 올림픽을 2032년에 개최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도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올림픽을 개최하지 못할 것이라는 공감대가 존재한다면서 정부가 다음에 올림픽을 개최하는 가능성을 열어두고서 올해 대회의 취소를 발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초 올림픽은 지난해 7월 개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7월로 연기됐다. IOC가 코로나19 종식을 외치며 유례없는 올림픽 연기를 결정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오히려 변이 바이러스까지 더해서 코로나19가 더 맹위를 떨치고 있는 현상황이다.

그러나 이 같은 도쿄올림픽 회의론에 대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장은 앞서 이날 일본 교도통신과 인터뷰에서 올여름 도쿄올림픽이 예정대로 열릴 것이며 대안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