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남 ⓒ연합뉴스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2012년 런던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송대남이 남자 유도 국가대표 코치로 부임했다.

대한유도회는 21일 제13차 이사회를 열고 송대남의 남자팀 코치 선임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송대남 코치는 오는 2월1일부터 도쿄올림픽까지 남자 국가대표팀 코치로 활동하게 된다.

송대남 코치는 현역 때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올림픽 도전 역사상 개인 종목에서는 최고령(34세)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의지의 사나이다. 은퇴 이후에도 탁월한 지도력으로 지도자로서 명성을 알렸다.

특히 2012-2016년까지 남자 국가대표팀 코치로 재직하는 동안 도쿄올림픽 메달 유망주인 안창림(필룩스), 조구함(필룩스), 안바울(남양주시청), 곽동한(포항시청) 선수를 발굴 육성해 세계선수권대회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많은 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2018-2020년까지 중국 국가대표팀 총감독을 역임하며 해외에서도 지도자의 능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필룩스 그룹 배상윤 회장은 이번 대한유도회의 발표를 접한 후, 송대남 코치와의 개별 면담을 통해 국가대표팀에 대한 그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안창림·조구함 선수 역시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는 시기에 소속팀 감독의 국가대표팀 지도자 합류 소식에 긍정적인 기대감을 나타냈다.

송대남 코치는 현 국가대표선수들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는 만큼 도쿄올림픽을 대비해 선수들과 소통하며 경기력 향상과 기술의 정밀도를 높여 나가는데 중점을 두고 지도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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