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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수원=윤승재 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이 V-리그 3000득점을 달성했다. 역대 최소 경기(122경기) 달성 기록이다.

흥국생명 김연경은 2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2020-2021 도드람 V-리그 3라운드 경기에 출전, 1세트에서 5득점을 올린 데 이어, 2세트에 2점을 더 추가하며 3000득점 대기록을 달성했다.

김연경의 3000득점은 V-리그 역대 10번째 기록이다. 2011-2012시즌 황연주(현대건설)가 처음으로 3000득점을 달성한 이후 2012-2013시즌 정대영, 한송이(이상 GS칼텍스), 2014-2015시즌 양효진(현대건설) 등이 대기록을 달성했다.

하지만 김연경의 3000득점은 정규리그 122경기 만에 거둔 기록으로, 역대 V-리그 최소 경기 달성 대기록이다. 김연경은 지난 2008-2009시즌 이후 해외로 진출했고, 이번 시즌 11년 만에 한국 무대로 돌아왔다. 해외에 진출하지 않았다면 더 빠른 시일 내에 달성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다.

이번 시즌 14경기에서 356득점을 기록하며 V-리그 통산 2993득점을 기록한 김연경은 이날 현대건설전에서 7점을 더 기록하며 3000득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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