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과연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될까. 프로스포츠의 경우 3단계가 되면 자동 중단이 되며 프로농구와 배구는 강제 휴식기를 맞는다.

정부는 27일 오후 3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중대본 회의를 열어 거리두기 격상 여부를 포함한 추가 방역 대책을 확정한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에서 각각 시행 중인 2.5단계, 2단계가 오는 28일로 종료되는 만큼 이들 조치의 연장 또는 추가 격상 방안이 결정될 예정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1주간 전국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017명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라 2.5단계에도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상황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만약 3단계 격상으로 확정된다면 프로스포츠는 자동적으로 중단된다. 현재 무관중 경기 중임에도 아예 경기조차 할 수없게 된다. 자연스레 강제 휴식기를 맞이할 수밖에 없게 된다.

잠시의 휴식은 나쁘지 않지만 그 휴식이 기약없다는 점에서 치명적이다. 이미 시즌을 마친 축구나 야구는 개막은 늦었지만 시즌 중단 후 재개는 없었다. 프로농구와 배구는 지난시즌 막바지였던 3월 결국 중단됐다가 조기 종료로 시즌을 마친 바 있다. 아직 시즌의 절반도 안온상황이기에 종료하기에도 애매하다.

결국 3단계 격상을 하느냐 마느냐는 프로스포츠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