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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올해 미국프로골프(PGA)의 최고 장면은 역시 욘 람(스페인)의 환상적인 연장 20m 버디 퍼트였다. 타이거 우즈는 상위권 5개 영상 중 3번이나 출연해 여전한 인기를 증명했다.

PGA 투어는 27일 '올해 팬들이 가장 많이 본 영상 베스트 5'를 선정해 발표했다.

최고는 람이었다. 람은 8월 BMW 챔피언십 연장전에서 환상적인 20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차지했다. 더스틴 존슨(미국)이 18번홀에서 13m 놀라운 버디로 연장전까지 끌고가며 람의 패색이 짙은가 했지만 오히려 람은 거의 90도로 꺾이는 엄청난 20m 버디 퍼트로 연장전에서 승부를 끝냈다. 존슨의 13m 퍼트도 대단했다. 이 장면은 ‘베스트 5’ 3위에 선정됐을 정도였다. 결국 BMW 챔피언십 18번홀과 연장에서 올해의 1위와 3위 장면이 나온 셈이다.

2위는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개막에 앞서 열린 프로암에서 로리 매킬로이가 친 공이 앞조에서 경기하던 타이거 우즈 바로 앞까지 굴러와 우즈가 활짝 웃으며 깃대를 흔든 모습이 선정됐다.

4위는 우즈와 11세 아들 찰리가 함께한 장면이, 5위는 역시 우즈가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 141야드를 남기고 친 샷이 그린 위에 두 번 튄 후 홀 안에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는 장면이었다. 우즈는 1,3위를 빼고 2,4,5위에 모두 이름을 올리며 여전히 골프 최고의 인기스타임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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