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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세계적인 통신사 AP통신이 선정한 2020년 ‘올해의 선수’는 NBA의 ‘킹’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였다.

AP통신은 27일 "올해의 남자 선수로 제임스를 선정했다"며 "제임스는 올해 '흑인 생명이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운동을 세상에 알렸고, 리그에서도 소속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고 발표했다.

르브론 제임스는 2013년과 2016, 2018년에 이어 무려 4번째 AP통신 선정 올해의 선수상 수상이다. 1931년 창설된 AP통신의 올해의 선수상에서 남자 선수에 타이거 우즈(골프)와 랜스 암스트롱(사이클)을 제외하고 4회 수상은 없었지만 르브론이 동률을 이뤘다.

르브론은 올해 10월 끝난 NBA 챔피언결정전에서 LA 레이커스를 10년 만에 우승으로 이끌며 파이널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마이애미 히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그리고 이번에는 LA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고 파이널 MVP를 받았는데 3개 팀에서 이 상을 모두 받은건 르브론이 역사상 최초였다.

물론 이 상은 지나치게 미국 스포츠 위주며 농구 종목에서 최근 계속 수상자가 나오고 있다. 최근 8년 사이에 농구 선수가 아닌 수상자는 2014년 매디슨 범가너, 2017년 호세 알투베(30· 등 두 명의 메이저리그 야구 선수들뿐일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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