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원 코치(상단)와 정선민 코치. WKBL 제공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여자 농구 레전드인 전주원(48)과 정선민(46)이 여자 농구 국가대표 감독을 놓고 최종 경쟁을 펼친다.

대한농구협회 경기력 향상위원회는 22일 서울 송파구 대한민국농구협회 회의실에서 여자국가대표팀 감독 재면접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는 전주원 아산 우리은행 코치와 정선민 전 인천 신한은행 코치가 최종후보로 면접을 봤다.

올해 3월 전주원, 정선민 후보 외에 하숙례(50) 전 대표팀 코치, 김태일(60) 전 금호생명 감독이 공개 모집에 지원해 경기력 향상위원회 면접을 이미 마쳤었다.

그러나 당시 경기력 향상위원인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이 면접에 참여한 것이 공정성 논란을 일으켰다. 전주원 코치의 감독으로 있는 인물이기에 논란이 일었고 재면접이 시행됐고 재면접에는 전주원, 정선민 후보만 참석했다.

2021년 열리는 도쿄 올림픽 정상 개최되면 두 후보 중 한명이 감독으로 선임된다. 그동안 단체 구기 종목에서 한국인 여성 감독이 지휘한 적은 없었다. 누가됐든 한국의 올림픽 첫 단체 구기종목 여성 감독이라는 역사를 쓴다.

대한농구협회는 이날 경기력향상위원회의 면접 결과 등을 참고해 2021년 1월 이사회에서 여자농구 대표팀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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