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압도적이었다. 2위와 무려 8타차나 차이가 날 정도로 독주한 김효주가 KLPGA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었다.

김효주는 18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6천731야드)에서 열린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4개를 묶어 3오버파 75타를 쳐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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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고진영의 1언더파 287타와 무려 8타나 차이가 날 정도로 그야말로 압도적인 우승이었다.

이미 3라운드 종료 시점부터 공동 2위에 10타차나 앞섰기에 우승이 유력했던 상황이었다. 그렇기에 4라운드에 3오버파를 기록했음에도 무난하게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KLPGA 투어 통산 승수를 12승(아마추어 시절 1승 포함)으로 늘린 김효주는 시즌 상금 6억5618만원을 쌓아 박현경(4억9870만원)을 제치고 상금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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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는 "마지막 날까지 좋은 성적으로 기분 좋게 우승을 만끽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면서도 "올해 1승이 목표였는데 2승을 거두고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효주, 고진영에 이어 이정은(24)이 공동 3위(이븐파 288타)에 오르고, 허미정(31)은 6위(1오버파 289타)에 자리해 LPGA 투어에서 활동하던 선수들이 리더보드 상단에 포진했다.

최혜진, 임희정, 장하나(28)는 공동 7위(2오버파 290타)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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