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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이주호(24·아산시청)가 한국 남자 선수 처음으로 대회 예선을 통과했다.

이주호는 25일 오전 광주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배영 200m 예선에서 1분57초80을 기록하며 3조 5위, 전체 42명의 중 12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이주호는 예선 성적 상위 16명이 출전하는 준결승에 진출했다.

국내 배영 최강자인 이주호는 자신이 보유한 한국 기록(1분57초67)과 0.13초 차 밖에 나지 않은 기록으로 터치 패드를 찍었다. 앞선 배영 100m 예선에서는 전체 24위의 기록으로 탈락한 바 있다.

한편 이주호는 한국 남자 선수 처음으로 대회 예선을 통과하는 기쁨을 맛봤다. 이번 대회 경영에서 예선을 통과한 한국 선수는 김서영과 박수진 두 명으로 모두 여자 선수였다. 김서영은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결승까지 올랐고, 박수진은 여자 접영 200m 예선에서 17위에 올랐으나 앞선 순위 선수 하나가 기권하면서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경영 대표팀 주장 이주호가 한국 선수로서는 세 번째, 남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예선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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