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많은 논란과 화제의 중심인 서두원(37)이 케이지 복귀에 대한 마음가짐을 밝혔다.

서두원은 18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신생 격투기 대회 더블G FC의 경기를 관전했다.

친한 후배인 임현규를 응원하기 위해 이날 경기장을 찾은 서두원은 아내, 아이와 함께 임현규를 응원하는 도구까지 가지고 와 열성적으로 응원했다.

대회 후 만난 서두원은 “재밌게 봤다. (임)현규가 다치지 않았어야했는데”라며 부상 상태를 걱정했다.

서두원은 2017년 2월 이 대회의 전신격인 글리몬 대회에서 일본의 후지타 무네히로를 상대로 승리한 이후 2년 가까이 경기가 없는 상황. 그 사이 서두원은 결혼을 했고 아이까지 낳아 ‘아기 아빠’로써의 삶을 보내고 있다.

근황을 묻자 “아직은 아이와 함께 있어줘야 하는 시기라 육아를 하고 있다”며 웃었다. 복귀 계획이 있는지 묻자 “물론 하고 싶은 마음은 있다. 주먹들 힘만 있으면 나가고 싶다”고 했다.

서두원은 “사실 그 사이 여러 단체에서 러브콜이 있었지만 계약 문제도 있고 아기엄마의 허락도 받아야한다”며 2019년에는 복귀할 수 있을지 묻자 “운동을 쉬고 있어 잘 모르겠다. 그러면 좋겠지만 확신할 수는 없다”고 했다.

한때 격투기계를 대표할 정도로 높은 대중적 인지도와 타이틀전까지 도전할 정도로 실력까지 갖췄던 서두원은 로드FC, 그리고 특정 선수와의 스캔들로 인해 각종 논란과 화제의 중심에 서 여러 평가가 내려진 선수.

현재 강남에서 체육관을 운영하고 육아에 전념하고 있는 서두원을 언제쯤 케이지 위에서 볼 수 있을지는 시간이 답해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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