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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2연패를 당할때만 해도 그렇게 다시 한국 무대로 돌아오나 했다. 아직 세계의 벽은 높아 보였다. 하지만 김동현B는 2연패 뒤 거짓말같이 3연승을 거두며 반전을 이뤄냈다.

김동현은 11일 호주 퍼스 퍼스아레나에서 열린 UFC 221 언더 카드 마지막 경기에서 데미안 브라운(33, 미국)을 3라운드 종료 2-1(29-28, 29-28, 28-29) 판정승으로 꺾었다.

브랜든 오라일리전에서 UFC 첫 승을 신고한 김동현은 지난해 9월 고미 다카노리에 이어 3연승을 거뒀다. 2연패뒤 3연승의 극적인 반전.

임현규의 대체선수로 UFC와 계약했던 김동현은 한국에서 열린 최초의 UFC대회였던 UFC 파이트나이트 서울에서 상위체급의 도미닉 스틸에게 KO패를 당하며 데뷔했다. UFC 199에서도 마르코 폴로 레예스를 상대로 3라운드 KO패를 당하며 이렇게 사라지나 했다.

하지만 사실상 마지막 경기로 여겨졌던 오라일리전에서 그동안의 타격전이 아닌 그라운드 싸움으로 나갔고 판정승으로 생존에 성공했다.

이후 지난해 9월 고미 다카노리전에서 1라운드만에 TKO승리를 거두며 연승행진을 처음 이었고 결국 이날 경기마저 잡으며 2연패 후 3연승이라는 거짓말 같은 기적을 일궈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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