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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스위스에 패배하자 일본 언론도 관련 소식을 전했다.

앞서 남북 단일팀은 10일 관동아이스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세계랭킹 6위 스위스에 0-8로 대패했다. 한국과 북한의 세계랭킹은 각각 22위와 25위다.

1피리어드와 2피리어드에서 각각 3골씩을 내준 남북 단일팀은 마지막 피리어드에서도 2골을 더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유효슈팅수에서도 8-52로 크게 밀렸다.

단일팀이 패배하자 일본 도쿄스포츠는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결성된 남북 단일팀 ‘코리아’가 스위스에 참패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코리아(단일팀 공식명칭)’는 한국 23명, 북한 12명의 선수로 구성된다. 북한은 최소 3명씩 엔트리에 포함된다”면서 “다만 단일팀의 연습은 1월 말부터 시작했다. 급조된 팀이다보니 스위스 공격에 속수무책없이 당했다“고 전했다.

이어 도쿄스포츠는 “한편 이날 관중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노동당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관전했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남북 단일팀은 오는 12일 스웨덴과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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