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의 첫 금메달이 나왔다. 그 주인공은 바로 남자 쇼트트랙의 간판 임효준이었다.

임효준은 10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0초485로 결승선을 통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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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에서부터 1위에 오르며 쾌조의 컨디션을 발휘한 임효준은 준결승에서도 황대헌과 함께 나란히 1, 2위에 오르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결승에서도 임효준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 결국 싱키 크네흐트(네덜란드)와의 접전 속에서 3바퀴를 남기고 인코스를 공략해 1위로 올라섰고,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임효준이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기면서 그에게 돌아가는 혜택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수여하는 포상인 금메달의 경우 실질적인 가치가 높지는 않다. 실제 구성 성분의 대부분이 은이기 때문에 실물 가치는 약 62만원에 불과하다. 그러나 금메달의 상징성을 생각하면 엄청난 명예를 얻게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포상금 역시 두둑하다. 한국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게 6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또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매월 100만원의 연금을 주며, 일시금으로는 672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병역 역시 예술-체육요원으로 복무를 대체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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