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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피겨에 김연아는 없지만 메드베데바가 있다. 피겨여자스케이팅 여자 싱글 강자인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러시아)가 강릉에 입성했다.

메드베데바는 1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진행된 피겨스케이팅 팀이벤트(단체전) 여자 싱글 공식 연습에 참여했다. 이번 올림픽 첫 공식 연습이다.

오는 11일 열리는 팀이벤트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메드베데바는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로 나서 평창올림픽을 치른다.

현재 그는 세계랭킹 1위다.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그는 일본에서 최종 점검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드베데바는 최근 발목 부상으로 인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파이널과 러시아선수권대회 등에 참여하지 못했다.

지난 달에 열린 유럽선수권대회에서 겨우 복귀전을 치르는 듯 했지만, 부상의 여파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우승을 따내지 못했다.

이날 그는 음악에 맞춰 쇼트프로그램 연습을 소화했다. 초반과 달리 중반에는 점프와 스핀을 그대로 실전처럼 하면서 연습을 진행했다.

메드베데바는 팀이벤트 이후 21일 시작되는 개인전 여자 싱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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