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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김연아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마지막 주자로 나서자 일본 언론은 “당연한 결과였다”고 전했다.

앞서 김연아는 9일 오후 8시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개회식 성화봉송의 마지막 주자로 나서 성화에 불꽃을 붙였다.

베일에 가려진 채 많은 추측이 잇따랐던 가운데, 김연아는 박종아 정수현 두 남북 아이스하키 단일팀 선수들에게 성화를 넘겨받아 최종점화의 영예를 안았다.

김연아가 마지막 주자로 나서자 일본 언론들도 큰 관심을 나타냈다.

도쿄스포츠는 “개회식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았던 성화봉송 마지막주자는 밴쿠버 대회 피겨 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인 김연아였다”고 발 빠르게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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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체는 “김연아는 성화대 앞에 만들어진 링크에 흰색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면서 “화려한 기술을 선보인 김연아는 남북 단일팀 선수 2명에게 성화를 넘겨받은 뒤, 성화대에 불을 붙였다”고 전했다.

이어 “평창올림픽의 홍보대사이기도 한 김연아는 이미 한국 언론으로부터 마지막주자 후보로 거론되고 있었다”면서 “김연아는 밴쿠버 올림픽에서 아사다 마오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뒤, 소치 올림픽에서도 은메달을 차지한 ‘국민 여동생’이다. 큰 인기만큼 김연아의 성화봉송 마지막 주자 선정은 당연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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