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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이 두 시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성화봉송 마지막 주자 후보들을 전망했다.

WP가 첫 손에 꼽은 후보는 단연 김연아였다.

이 매체는 “김연아는 올림픽 피겨 종목에서 메달을 딴 최초의 한국 선수”라면서 “2010년 밴쿠퍼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4년 뒤 소치 대회에서도 은메달을 땄다. 소치 대회 당시 김연아를 제쳤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논란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27세인 김연아는 현재 선수 생활에서는 은퇴한 상태”라면서 “한국에서는 엄청난 유명인사”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동계올림픽에서 4개의 메달을 획득한 전이경도 성화봉송 마지막 주자 후보로 꼽았다.

WP는 “빅토르 안(안현수)뿐만 아니라 전이경 역시 한국의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라며 “싱가포르 대표팀을 지휘하고 있는 그는 싱가포르의 첫 동계올림픽 출전을 이끌고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고 전했다.

이밖에 하계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던 사격 진종오를 비롯해 양궁 김수녕도 WP가 꼽은 성화봉송 마지막 주자 후보였다.

WP는 또 북한 선수 또는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선수 중 한 명이 마지막 공동주자가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은 9일 오후 8시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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