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팀의 상징인 프레디 프리먼이 밀워키 브루어스 최강 불펜 투수 조시 헤이더를 상대로 결승 솔로포를 때려내며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5-4로 승리하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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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승1패 리드 상황에서 맞이한 4차전에서 애틀랜타는 우완 선발 찰리 모튼이 베테랑 3.1이닝 2실점으로 좋지 못했다. 4회초 2실점을 했지만 4회말 곧바로 2사까지 잡힌 만루 상황에서 에디 로사리오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5회에도 불펜투수 후아스카 이노아가 투런포를 허용하며 2-4로 끌려갔지만 5회말 곧바로 1사 만루에서 끝내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하던 8회말 승부를 결정지은 것은 애틀랜타의 상징 프레디 프리먼이었다. 밀워키는 가장 믿는 불펜인 조시 헤이더가 올라온 상황에서 프리먼이 2사 후 초구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리는 실투로 오자 놓치지 않고 중앙 담장을 넘기는 결승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프리먼은 2010년 애틀랜타에 데뷔해 지금까지 계속 애틀랜타에서만 뛰고 있는 팀의 상징. 올시즌도 120득점으로 리그 득점 1위에 31홈런 83타점 3할의 타율로 팀 최고수준의 타격을 보이고 있다. 반면 헤이더는 밀워키의 불펜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로 올시즌 58.2이닝에서 평균자책점 1.23, 34세이브를 기록할 정도로 압도적인 구위와 구원능력을 가진 선수다.

결국 애틀랜타는 5-4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챔피언십 시리즈에 올랐다. 챔피언시리즈에서는 샌프란시스코-LA다저스간의 승자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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