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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결국 버티지 못했다. 마지막 이닝이 될 것으로 명확해보였던 5회, 류현진은 결국 무너지고 말았다.

5회만 버텼다면 정말 그동안의 부진을 씻었다고 말할 수 있었겠지만 그 5회를 버텨내지 못한 류현진이다.

류현진은 29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8시 7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4.1이닝동안 93구를 던져 3실점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을 기록한 후 강판됐다.

팀이 2-3으로 지고 있어 이대로 패할 경우 패전투수가 되며 평균자책점은 4.39로 올라갔다.

류현진은 3회초 2사 후에 애런 저지에게 우측 담장을 아슬아슬하게 넘기는 라인 드라이버 솔로 홈런을 맞았다. 한가운데로 몰린 실투.

하지만 토론토 타선은 1회말과 3회말 득점에 성공하며 2-1로 앞서고 있었고 류현진은 4회까지 74구를 던진 상황에서 5회에 올라왔다. 하지만 5회 1사 후 안타-볼넷-1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동점을 내주고 강판됐고 이어 올라온 구원투수가 희생플라이로 2-3 역전을 허용했다.

결국 류현진은 4.1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승부처는 5회였다. 74구까지 던진 상황에서 부상을 당하고 돌아왔으니 많은 투구수를 맡기지 않을 것이 명백했다. 5회 시작과 동시에 불펜투수 애덤 심버가 몸을 푼 것도 같은 맥락이었다. 류현진은 5회를 삼자범퇴로 막아야했다.

하지만 1사까지 잡은 상황에서 지오 어셀라에게 안타를 내주고 이어 볼넷까지 주며 단숨에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자신에게 강했던 앤서니 리조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좌익수 코리 디커슨이 그대로 홈송구를 시도했지만 운없게도 홈으로 쇄도하는 어셀라의 몸에 맞으며 아웃조차 잡지 못하고 오히려 루상은 2,3루로 채워졌다.

이날 양키스전은 피말리는 와일드카드 경쟁 중인 토론토 입장에서는 또 다른 경쟁자인 양키스를 잡아야하는 굉장히 중요한 경기였다. 이런 경기에 류현진의 부활을 믿었고 일단 4회까지는 버텼지만 5회 끝내 버텨내지 못한 류현진이다.

그동안의 부진의 사슬을 끊지 못했다.

-스한 스틸컷 : 스틸 컷(Still cut)은 영상을 정지된 화면으로 보여주는 것을 뜻합니다. 매 경기 중요한 승부처의 한 장면을 있는 그대로 자세히 묘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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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21/09/29 10:15:47   수정시간 : 2021/09/29 10: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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