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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7월에 엄청난 활약을 하고 있는 김광현이다."

김광현은 23일(한국시간) 오전 8시15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공 84개를 던져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3-2로 앞선 7회초 마운드를 내려오고 그대로 경기를 끝나면서 김광현은 5연승을 이어감과 동시에 시즌 6승을 챙겼다.

김광현의 평균자책점은 2.87에서 2.88로 소폭 상승했다.

3회초까지 무실점 피칭을 하던 김광현은 4회초 첫 실점을 했다. 선두타자 콘트레라스를 1루수 팝플라이 아웃으로 돌려세운 김광현은 리조도 땅볼 처리하며 단숨에 2아웃을 올렸다. 하지만 그 뒤가 문제였다. 위즈덤에게 볼넷을 내준데 이어 바에즈에게 중전 안타까지 허용하며 2사 1,2 위기를 자초한 김광현은 마리스닉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고 말았다. 하지만 더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오르테가에게 헛스윙 삼진을 유도하며 길었던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초엔 김광현이 다시 제 모습을 찾았다. 호너를 3루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햅은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김광현은 알조레이는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깔끔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선두타자 콘트레라스와 다음타자 리조를 뜬공 처리한 김광현은 위즈덤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이후 7회초 시작 전 김광현은 팀이 3-2로 앞선 상황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아슬아슬한 한 점차 리드를 이어가던 세인트루이스는 9회초 레예스를 마운드에 올리며 승리 굳히기에 나섰다. 레예스 카드는 통했다. 컵스는 득점하지 못했고, 그렇게 김광현은 시즌 6승을 손에 넣었다.

한편 김광현은 그간 이어오던 무실점 피칭 행진은 마무리했다. 지난 1일 애리조나전 4회를 시작으로 21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해오던 김광현은 이날 4회 실점을 내주면서 무실점 이닝 행진을 '24'에서 마무리지었다.

경기 후 MLB.com은 "김광현의 연속 무실점 행진은 24이닝에서 마무리 됐지만, 7월 엄청나게 장엄한 경기를 이어간 김광현이다. 33번째 생일날 7개의 탈삼진을 잡아낸 그는 7월 평균자책점 0.72를 자랑하고 있다"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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