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남궁휘 기자]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상대로 시즌 2승 사냥에 나선다.

김광현은 26일 오전 9시 15분(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1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세인트루이스가 24일 공개한 피츠버그와의 4연전(25∼28일) 선발 투수 등판 일정에 26일 선발로 김광현이 이름을 올렸다. 기존 로테이션대로 본다면 애덤 웨인라이트가 26일, 김광현이 27일 등판이지만, 직전 등판에서 투구 수가 적은 김광현의 등판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21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더블헤더 1, 2차전에 차례대로 선발 등판한 웨인라이트와 김광현이다. 웨인라이트는 1차전에서 공 111개, 김광현은 2차전에서 47개를 던졌다. 같은 날 진행된 경기였고, 투구수는 64개나 차이가 난다. 이에 세인트루이스는 웨인라이트에게 휴식을 하루 더 부여한 것으로 보인다.

상대로 만나는 피츠버그는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데뷔전 상대였다. 지난해 7월 25일 피츠버그와의 개막전에서 김광현은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2실점(1자책)을 하며 간신히 세이브를 챙겼었다. 지난해에는 피츠버그를 상대로 3경기 1세이브 평균자책점 3.65를 올렸다.

이후 김광현은 선발로만 등판했는데 피츠버그에게 승리를 가져오진 못했다. 지난해 8월 28일 피츠버그전에서는 6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를 놓쳤다. 9월 20일에는 5.1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고전했다.

지난 4월 24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9경기에서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는 김광현이다. 허리 통증으로 마운드를 떠나 있기도 했고, 호투했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하기도 했고, 경기 상황 상 대타와 교체되기도 했다. 다가오는 피츠버그전에서 시즌 2승 사냥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한편, 김광현은 이번 시즌 1승 5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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