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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양현종이 무려 12일만에 등판했지만 매우 부진한 투구를 펼친 후 강판됐다. 이러다 정말 메이저리그 생존도 쉽지 않아보인다.

양현종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LA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회 2사 후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이미 선발투수 마이크 폴트네비치가 2.2이닝 8실점으로 크게 무너진 3회 2사 1루 상황에서 구원등판한 양현종은 다저스 최고 타자 무키 베츠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3회를 마쳤다.

4회가 문제였다. 4회 시작과 동시에 알버트 푸홀스에게 솔로홈런을 맞아버렸고 이후 2사까지 잡고도 또다시 윌 스미스에게 솔로포를 맞고 말았다. 이후 크리스 테일러와 개빈 럭스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 위기에 몰렸고 폭투까지 나오며 2,3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때 양현종은 A.J 폴락에게 볼넷을 주며 2사 만루를 택했고 다행히 투수 타석에서 클레이튼 커쇼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으며 더 이상의 실점을 하지 않았다.

5회말을 앞두고 양현종은 강판되고 말았고 1.1이닝 2실점 4피안타(2피홈런) 2볼넷이라는 매우 부진한 투구를 했다.

지난달 31일 등판 이후 무려 12일만에 올라왔지만 1.1이닝 2실점 투구로 평균자책점은 5.59까지 치솟았다.

이러다 양현종은 메이저리그 로스터 잔류 여부조차 불투명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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