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콜로라도 로키스전 안타에는 많은 사연이 있었다.

김하성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6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했다.

2회 무사 1루의 상황에서 이날 경기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상대 좌완 선발 투수 오스틴 곰버를 상대로 시즌 3호 2루타를 때려냈다.

이 2루타를 때린 과정에서 4구째 높은 슬라이더를 받아쳤는데 이때 김하성의 방망이가 부러졌다. 부러진 방망이는 구심의 머리쪽으로 향해 포수와 김하성, 구심 모두 깜짝 놀랐다. 김하성은 구심에 맞았는지 확인하느라 1루로 달리는 출발조차 늦었다.

그러나 방망이가 부러지며 빗맞은 안타는 절묘하게 우익수 방면으로 갔고 김하성은 빠른 발을 활용해 2루까지 안착했다.

김하성이 2루에 안착하자 홈구장 펫코파크에는 한국 여자 아이돌 그룹 EXID의 노래가 흘러나왔다. 김하성을 응원하기 위해 홈구장에서 튼 노래.

결국 김하성의 2루타때 방망이가 부러지며 구심에게 맞았는지 화제가 됐고 또 안타 후에는 한국 팬들에게 유명한 EXID의 노래도 흘러나오며 흥미로운 상황이 연속됐다.

김하성이 무사 2,3루의 기회를 만들자 샌디에이고는 후속타자들이 한점을 내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김하성은 4회에도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3루땅볼에 그치며 2타수 1안타를 기록 중이다.

경기는 4회까지 양 팀이 1-1로 맞서고 있다.

-스한 스틸컷 : 스틸 컷(Still cut)은 영상을 정지된 화면으로 보여주는 것을 뜻합니다. 매 경기 중요한 승부처의 한 장면을 있는 그대로 자세히 묘사합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