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17일(이하 한국시간) 선발로 나서는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상대할 샌디에이고 타선이 경기전날 무려 13득점 17안타로 대폭발했다.

맞대결 가능성이 높은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은 한복판 실투를 놓치지 않고 시즌 2호홈런을 때려냈지만 5타수 1안타(홈런)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MLB 게임데이
샌디에이고는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13-3 대승을 거뒀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홈런 3방 포함 무려 17안타를 때리며 13득점을 했다. 투수 크리스 패댁을 제외하곤 선발 전원 안타를 칠 정도였다.

반면 세인트루이스는 믿었던 선발 아담 웨인라이트가 4이닝 6실점 8피안타(3피홈런) 3볼넷으로 크게 무너졌다. 샌디에이고 선발 패댁은 4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7번 유격수로 출전해 풀타임을 뛴 김하성은 2회 자신의 첫 번째 타석때 웨인라이트와의 승부에서 1-2로 불리한 카운트였지만 4구째 74마일짜리 커브가 한복판에 들어오자 그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때려냈따. 시즌 2호포이자 지난 4월 11일 첫 홈런 이후 한달이 넘어서야 때린 홈런이었다.

ⓒAFPBBNews = News1
그러나 김하성은 이후 타석에서 아쉬웠다. 잔루를 3개나 남겼고 병살타도 쳤다. 이날처럼 세인트루이스 투수진 전체가 크게 무너질 때 부진한 타격성적을 끌어올려야했지만 홈런 하나를 친 것으로 만족해야했다. 3회 두 번째 타석때는 김하성 전에 타선이 안타-볼넷-3점홈런-안타로 좋은 흐름을 이었지만 김하성이 유격수 뜬공에 그쳤다.

5회에는 무사 1루에서 병살타를 때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6회에는 팀 타선이 4득점이나 내고 2사 3루 기회였지만 중견수 뜬공에 그치고 말았다. 8회 마지막 타석은 선두타자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결국 상대 실투를 놓치지 않고 홈런을 때리긴 했지만 5타수 1안타 3잔루의 아쉬운 기록. 타율은 기존 1할9푼5리 그대로를 유지했다.

김광현 입장에서는 바로 다음날 상대해야하는 타선이 무려 13득점 17안타를 때렸으니 긴장할 수밖에 없다.

김하성의 선발출전도 예상돼 한국인 투타 맞대결이 열릴 가능성이 있는 17일 경기는 오전 8시8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AFPBBNews = News1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