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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1200만달러, 한화 약 133억원을 보전받은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방출된 태너 로악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11일(이하 한국시간) MLB.com에 따르면 우완 선발투수 로악이 애틀랜타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2019년 10승 평균자책점 4.35의 성적을 내고도 2020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2년 2400만달러의 큰 계약을 맺었던 로악은 지난해 단축시즌에서 11경기 47.2이닝 평균자책점 6.80의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올해 역시 고작 3경기만에 7이닝 7실점 최악의 모습을 보이며 결국 방출됐다. 성적도 부진한데 “나는 계속 선발로 내보내주고 오래 믿어줘야 본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토론토 팬들의 원성을 살만한 발언도 해 화제가 됐었다.

보장 계약을 맺은 선수는 구단에서 방출을 해도 계약 그대로의 금액을 보전받는다. 즉 로악은 토론토에 방출됐음에도 올해 연봉 1200만달러를 그대로 받으며 방출됐고 애틀랜타에서 재기를 노리게 됐다.

토론토는 2400만달러라는 큰 금액을 썼지만 14경기 54.2이닝 평균자책점 6.75라는 최악의 성적만 거둔 로악을 잊고 싶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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