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남궁휘 기자]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빅리그 복귀에 시동을 걸고 있다.

최지만은 탬파베이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더럼 불스 소속으로 1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오토존파크에서 열린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올해 첫 3안타 경기를 한 최지만은 마이너리그 시즌 타율을 3할1푼6리(19타수 6안타)로 올렸다.

앞서 스프링캠프 기간에 무릎 통증에 시달린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개막 직전에 무릎 관절 내 연골 조각과 반월판 괴사 조직을 제거하는 관절경 수술을 했다. 오른쪽 무릎 수술 후 재활을 마친 최지만은 지난 5일부터 마이너리그에서 빅리그 복귀에 시동을 걸고 있다. 탬파베이는 마이너리그 30타석을 복귀 조건으로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최지만은 1회초 1사 2루에서 상대 우완 선발 요한 오비에도를 공략해 2루수 내야 안타를 치며 타점을 올렸다. 3회 1사 1루에서는 투수 오비에도를 맞고 유격수 쪽으로 굴절되는 내야 안타를 만들었고, 4회에는 1루 땅볼, 6회 우완 불펜 토머스 파슨스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쳤다. 8회에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더럼은 연장 접전 끝에 멤피스에 6-7로 패했다.

한편, 최지만은 트리플A 5경기에 출전해 23타석을 소화했다. 구단의 빅리그 복귀 조선에 7타석 모자란 상황에서 2경기 정도만 더 치르면 30타석을 채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