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남궁휘 기자] 부상자 명단(IL)에서 돌아온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몸 상태는 이상이 없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원정경기에서 5이닝 동안 투구수 91개와 6피안타(1홈런) 1볼넷 4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경기는 토론토의 10-4 승리. 11일 만에 복귀한 경기에서 류현진답지 않은 실점을 했지만 타선의 지원 속에 시즌 2승을 챙길 수 있었다.

경기 후 화상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경기 초반엔 직구 구속이 잘 나오지 않는 등 공이 좋지 않았다"며 "몸의 밸런스가 맞지 않아 제구력이 떨어졌는데, 다음 등판까지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1회 홈런 맞은 공과 3회 2루타를 허용한 공이 특히 제구가 안 됐다”며 경기를 복기했다.

앞서 둔부 통증으로 자진해서 조기강판을 선택했던 류현진이다. 부상자로 분류됐다가 돌아왔지만 이날 보여준 류현진은 평소의 모습이 아니었기에 몸 상태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류현진은 “통증을 처음 느낀 뒤 3일까지는 느낌이 있었다. 이후부터는 좋다. 지금도 그렇다. 등판을 앞두고 한 차례 불펜 투구를 했는데 아프지 않았다. 오늘 경기에서도 통증을 느끼지 않았다”고 말하며 일축했다.

또한 6월부터 뉴욕주 버팔로의 셰일렌 필드로 옮겨지는 토론토의 홈구장에 대해서는 “지난해 홈구장으로 활용했다. 당시 느낌대로 던지겠다.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