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영 불펜 코치.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남궁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MLB닷컴은 13일(한국시간) "크리스 영 컵스 불펜 코치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팀에 합류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구단이 구체적인 건강 상태를 알리진 않았지만 불펜 투수 브랜던 워크먼, 제이슨 애덤, 댄 윈클러를 코로나19 관련 부상자 명단(IL)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컵스는 지난 8일 크레이그 드라이버 1루 코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추가 확진자가 나오게 되면서 불안감이 엄습했다.

데이비드 로스 컵스 감독은 "다행히 오늘 검사 결과를 받은 선수단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하면서도 "정말 조심해야 할 시기다. 우리는 최상의 결과를 기다리지만 최악의 상황에 계획하고 있다"며 긴장감을 가진 모습을 보였다.

컵스는 드라이버 코치가 확진 판정을 받고서 매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0시즌 단 한 명의 확진자도 나오지 않았던 컵스지만 올 시즌에는 코로나19를 피하지 못했다.

선수 중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정규시즌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있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구단에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어수선해진 컵스는 13일 치른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3-6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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