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턴 커쇼.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남궁휘 기자] LA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가 의미 있는 기록 하나를 세웠다.

커쇼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워싱턴과 벌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탈삼진 5피안타 무실점으로 워싱턴 타선을 침묵시켰다. 경기는 다저스의 3-0 승리로 끝났고 커쇼는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은퇴 후 명예의 전당 입회를 예약한 커쇼는 이날 승리를 추가해 통산 177승 77패를 기록했다. 패배보다 승리가 100번 더 많다.

미국 언론은 빅리그 팀 증가와 함께 디비전(지구) 시대가 열린 1969년 이래 통산 성적에서 패전보다 승리가 100번 이상 많은 투수는 페드로 마르티네스(219승 100패), 로저 클레먼스(354승 184패), 랜디 존슨(303승 166패), 짐 파머(245승 137패), 마이크 무시나(270승 153패), 앤디 페티트(256승 153패), 그레그 매덕스(355승 227패), 톰 글래빈(305승 203패) 등 8명이라고 전했다.

9번째 투수로 합류한 커쇼는 "이 기록은 위대한 팀의 산물"이라며 "해마다 포스트시즌에 오르는 다저스의 일원이어서 매우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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