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코레아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3패 뒤 2연승으로 기사회생했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최지만의 동점포에도 승리하지 못하며 기세가 꺾였다.

휴스턴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ALCS(7전 4선승제) 탬파베이와의 5차전에서 코레아의 끝내기 홈런포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1~3차전을 내리 내준 휴스턴은 4차전에 이어 5차전에서도 승리하며 기사회생했다.

먼저 웃은 팀은 휴스턴이었다. 1회 선두타자 스프링어가 초구 홈런을 작렬하며 앞서나갔다. 하지만 탬파베이도 3회 브랜든 로우가 중월홈런으로 응수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휴스턴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바로 다음인 3회말, 선두타자 연속 안타에 이어 1사 후 브랜틀리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다시 앞서나갔다. 점수는 3-1 휴스턴의 리드.

4회 1사 1,2루에서 점수를 올리지 못한 탬파베이는 5회 아로자레나의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다.

이후 양팀은 팽팽한 투수전으로 경기를 끌어나갔다. 탬파베이는 6회 2사 1루 기회를, 휴스턴은 7회초 투수 실책과 고의사구로 만들어낸 2사 1,2루 기회를 이어가지 못하고 무득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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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8회초, 탬파베이가 기어코 동점에 성공했다. 주인공은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지만이었다. 최지만은 8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상대 투수 조쉬 제임스의 97마일의 낮은 포심을 퍼올려 중월 솔로포로 연결시켰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초의 챔피언십 시리즈 홈런이자, 최지만의 가을야구 두 번째 홈런포였다. 천금같은 동점 홈런을 작렬한 최지만은 화려한 배트플립으로 팀을 열광케했다.

그러나 탬파베이의 기세는 여기까지였다. 최지만의 홈런 후 마르고의 안타로 기회를 이어나갔으나 병살로 무산됐고, 9회초에는 선두타자 주니노가 안타와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는 없었다.

결국 휴스턴이 9회말 카를로스 코레아의 끝내기 홈런으로 4-3으로 재역전, 승부를 6차전까지 끌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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