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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서 홈런포를 작렬하며 새 역사를 썼다.

최지만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ALCS(7전 4선승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5차전서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8회 동점 솔로포를 작렬했다.

팀이 2-3으로 끌려가던 8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상대 투수 조쉬 제임스의 97마일의 낮은 포심을 퍼올려 중월 솔로포로 연결시켰다.

최지만의 챔피언십 시리즈 첫 홈런이자, 올 시즌 가을야구 두 번째 홈런포였다. 지난 6일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양키스전에서 ‘천적’ 게릿 콜을 상대로 포스트시즌 1호포를 쏘아 올린 최지만은 약 열흘 만에 2호포를 쏘아 올렸다.

또한 이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초의 챔피언십 시리즈 홈런이었다. 최지만 이전에 챔피언십 시리즈를 밟은 한국인 메이저리거 타자는 없었다. 최지만은 지난 15일 4차전에서 내야 안타로 첫 안타를 신고한 데 이어, 16일에는 두 번째 안타와 홈런을 작렬하며 새 역사를 썼다.

한편,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동점 솔로포에도 승리하지 못했다. 9회초 1사 2루 기회를 이어가지 못한 탬파베이는 9회말 코레아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으며 3-4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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