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 생활이 길어지고 자신에게 쓸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자기계발은 물론이고 운동, 다이어트, 식생활 개선 등 자기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대형 서점가 및 온라인 서점의 분야별 도서 판매량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 이후 홈트, 집콕 요리, 다이어트, 셀프 건강 관리 등 자기관리에 대한 도서가 꾸준히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있다.

자기관리 중에서도 관심이 높은 것은 바로 피부관리다. 특히 여름 내내 자외선과 높은 열에 시달린 피부는 자극과 손상을 받게 된다. 자외선과 함께 실내의 차고, 건조한 에어컨 바람에 노출된 피부는 유·수분 밸런스가 깨지기 쉽다. 이런 상태를 방치하면 주름, 피부 탄력 저하와 같은 피부 노화가 진행되기 쉬우므로 피부를 위한 기본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여름 내내 더위, 자외선, 냉방기의 바람에 시달린 피부를 위해서는 청결을 물론 보습 관리 그리고 진정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여름에는 피부 열기 때문에 차가운 물로 세안하기 쉬운데, 피부 노폐물과 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서는 미지근한 물을 사용해서 세안해야 한다. 단, 너무 뜨거운 물은 되려 피부 손상의 원인이 될 수 있어 피해야 한다.

뜨거운 물로 세안을 하면 얼굴의 혈류 순환이 빨라지면서 모세혈관이 확장되어 홍조가 생기고 모공도 확장될 수 있다. 또 피부가 자극을 받고 피부 장벽의 이로운 성분까지 씻겨질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세안 시 물의 적정 온도는 20에서 25도 사이로 손으로 만졌을 때 미지근한 정도다. 세안할 때는 세안제를 얼굴에 바로 문지르지 말고 충분히 거품을 낸 후 가볍게 마사지하듯 문지르고, 여러 번 충분히 씻어 내야 한다.

에어컨의 차갑고 건조한 바람 탓에 피부가 건조해지기 쉬운 환경이지만, 여름엔 피부의 건조함을 자각하기 쉽지 않다. 덥고 습한 날씨에 피지 분비와 땀 분비가 활발해지기 때문에 속 피부도 건 조하지 않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여름철 속까지 촉촉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유분의 부담이 적은 젤 타입의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스킨을 바르는 과정에서는 넉넉한 양을 두드려서 흡수를 시키는 것도 도움이 된다. 크림이나 에센스를 적신 패드나 마스크팩 등을 냉장고에 넣었다가 피부 위에 얹어 사용하는 것도 피부 진정에 효과를 볼 수 있다.

눈에 보이는 피부 개선 효과를 원한다면 피부과 시술을 고려하는 것도 방법이다. 스컬트라는 볼륨을 채우고 콜라겐 조직 재생에 효과적인 PLLA(Poly-L-Lactic Acid) 성분을 피부에 주입하는 시술이다. 스컬트라 시술 후에 4주 정도가 지나면 피부 볼륨 및 탄력 개선 효과를 느낄 수 있다.

웰스피부과의원 이원신 원장은 “스컬트라 시술의 경우 4주 정도가 지나면 피부 볼륨 및 탄력 개선 효과를 느낄 수 있다. 효과는 약 2년 정도 지속하며, 충분한 효과를 보려면 2~3회 정도 시술받기를 권한다”며 “안전하고 효과 높은 시술을 위해서는 정품, 정량을 지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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