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봄아트프로젝트
▶ 서울대 음대 교수의 쇼팽 연주는?
▶ 전주곡 연습곡의 ‘재발견(rediscovery)’
▶ 통영국제음악당, 광주 유스퀘어문화관 및
▶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서 연주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피아니스트이자 교수(서울대 음대) 박종화(46)가 9월 10일(금)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2년 만의 리사이틀을 연다.

박종화는 이번 피아노 독주회에서 쇼팽 전주곡 op. 28과 연습곡 op. 10을 무대에 올린다.

쇼팽의 24개 구성의 전주곡과 12개로 이뤄진 연습곡은 피아노 전공자라면 누구나 한 번씩은 도전해봤을 정도로 연습/콩쿠르 준비용으로 애용되는 작품이다. 하지만 이 곡으로만 구성된 공연을 무대에 올리는 경우는 드물다. 누구나 쉽게 도전하지만, 누구도 쉽게 소화할 수 없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또한, 전주곡과 연습곡을 모두 합치면 36곡인데, 이 모든 곡을 집중력을 갖고 이어나가기란 쉽지 않다. 서울대 음대 교수로 재직 중인 연주가이자 연구가인 박종화는 이번 리사이틀을 위해 몇 달간 쇼팽 관련 서적을 탐독하며 쇼팽 전주곡과 연습곡을 가장 쇼팽답게 표현하기 위해 연구하고 연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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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화는 쇼팽의 전주곡과 연습곡을 어렸을 때부터 셀 수 없을 만큼 많이 연주해왔지만, 이번 리사이틀에서 그가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어느덧 중견 연주가로 성장한 그가 ‘재발견’하게 된 쇼팽이다.

한편, 박종화는 동일한 프로그램으로 9월 4일과 7일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과 광주 유스퀘어문화관 금호아트홀 등에서도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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