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영 [사진제공=롯데문화재단]
▶ ‘클래식 레볼루션 2021 브람스&피아졸라’
▶ 8월 13~22일 롯데콘서트홀
▶ 음악감독 크리스토프 포펜
▶ 이진상, 선우예권, 문태국, 김수연, 김동현
▶ 노부스 콰르텟, 박경민, 박유신, 김한
▶ 코리안심포니(크리스토프 포펜)
▶ 부산시향(최수열), 인천시향(이병욱)
▶ 성남시향(금난새), 서울시향(오스모 벤스케)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올여름 흥미로운 클래식 페스티벌이 열린다. ‘클래식 레볼루션 2021 - 브람스 & 피아졸라’가 그것이다.

롯데문화재단은 지난해 여름 음악 축제 ‘클래식 레볼루션 2020 베토벤’에 이어, 2021년 탄생 100주년을 맞이한 작곡가 피아졸라와 생전 수많은 명곡을 남긴 독일의 명 작곡가 브람스의 작품을 중심으로 한 ‘브람스&피아졸라’를 선보인다.

오는 8월 13일부터 22일까지 롯데콘서트홀에서 펼쳐지는 클래식 레볼루션은 10일 동안 리사이틀에서부터 실내악, 협주곡, 교향곡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지휘자 크리스토프 포펜이 음악감독으로 활약한다.

이진상 [사진제공=롯데문화재단]
크리스토프 포펜은, 도이치 심포니·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밤베르크 교향악단·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디트로이트 심포니·인디애나 폴리스 심포니·빈 필·뉴 재팬 필·싱가포르 심포니 등 여러 악단의 객원 지휘자를 역임했고 베네치아 비엔날레에선 카메라타 잘츠부르크의 객원 지휘를 맡았다. 포펜은 예술감독으로서 포르투갈의 마르바오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클라라 주미 강, 요르그 비드만, 아우구스틴 아델리크, 하비에르 페리아네스와 같은 솔리스트들의 훌륭한 무대를 일궈냈다. 2003년부터 현재까지 뮌헨 국립음대 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9년엔 포르투갈 마르바오 국제 음악 아카데미를 설립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클래식 레볼루션 2021 ‘브람스 &피아졸라’ 첫 무대는 8월 13일(금) 지휘자 오스모 벤스케 와 서울시향(서울시립교향악단),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장식한다.

14일(토)엔 독일 콘체르트하우스 베를린 악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이 브람스 바이올린소나타 전곡 연주를 들려준다. 김수현은 독일에서 태어나 9살 때 독일 뮌스터 음대에 예비학생으로 입학하고, 2010년 뮌헨 음대에서 공부하며 이후 독일과 유럽을 중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피아노는 이진상이 맡는다.

15일(일)은 브람스 체임버 뮤직 데이로 하루 3차례의 공연이 열린다. 오전 11시 30분, 오후 3시, 저녁 7시 세 차례의 프로젝트를 이끄는 아티스트는 노부스 콰르텟이다. 노부스 콰르텟은 쇼스타코비치 현악4중주 전곡 연주 도전에 이어 하루 세 번의 공연을 통해 브람스 현악 4중주 1, 2, 3번과 피아노5중주, 현악6중주, 클라리넷5중주까지 브람스 실내악의 모든 것을 보여줄 예정이다. 선우예권이 노부스 콰르텟과 피아노 5중주로 호흡을 맞추고, 비올리스트 박경민, 첼리스트 박유신 등이 현악6중주를 협연한다. 또한 김한(클라리넷)과 함께 클라리넷 5중주를 연주하며 브람스 실내악 연주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16일(월)엔 지휘자 최수열과 부산시립교향악단이 브람스 교향곡 2번을 선보이고,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 첼리스트 문태국이 브람스 이중협주곡을 연주한다.

선우예권 [사진제공=롯데문화재단]
17일(화)엔 음악감독 크리스토프 포펜이 지휘대에 올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브람스 교향곡 4번을 들려준다. 아울러 2018년 서울국제음악콩쿠르 우승, 2019년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만 19세의 나이로 3위를 차지한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이 브람스 바이올린협주곡을 연주한다.

18일(수)엔 인천시립교향악단(지휘 이병욱)이 브람스 교향곡 3번을 연주하고, 피아니스트 이진상이 브람스 피아노협주곡 2번을 협연한다.

19일(목)엔 성남시립교향악단(지휘 금난새)이 피아졸라의 리베르 탱고, 아디오스 노니노 등을 연주한다. 아울러 생상스 오르간 교향곡(신동일 오르간) 중 피날레를 선보인다.

21일(토)엔 피아졸라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윤소영 바이올린)가 준비돼 있다.

클래식 레볼루션의 대미는 오스모 벤스케와 서울시향이 장식한다. 피아졸라의 교향악 탱고를 비롯해 함경(오보에)과 모차르트 오보에 협주곡을 연주하며 피아졸라와 그의 음악세계에 영향을 미친 모차르트의 음악까지 깊은 여운을 아로새기며 클래식 레볼루션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김동현 [사진제공=롯데문화재단]
신영증권과 함께하는 클래식 레볼루션 2021 ‘브람스 &피아졸라’ 오케스트라 공연은 R석 9만 원, S석 7만 원, A석 5만 원, B석 3만 원이며, 실내악 공연은 R석 6만 원, S석 4만 원, A석 3만 원이다.

함경 [사진제공=롯데문화재단]
사진제공=롯데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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