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자들 사이에서 수염 제모 효과의 지속성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하다. 몇몇 남자들은 수염 영구제모가 가능하다고 말하는가 하면, 일부는 영구제모가 불가능하다고 주장하는 남자들도 있다. 실제로 영구제모 효과를 보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차이는 왜 발생하는 것일까?

레이저 수염 제모에 있어서 영구 제모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여러 요소들이 제대로 갖춰져야 하는데, 특히 시술간격을 잘 지키는 것도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세계적 권위의 SCI급 학술지인 국제 피부과학회지에 따르면, 시술간격이 45일을 넘기면 제모 효과가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술 간격이 45일인 경우 제모율이 78.1%에서 60일로 늘어나면 45.8%, 90일로 늘어나면 28.7%로 감소했다. 남자 수염 레이저 영구 제모는 통상 4~5주 간격으로 6회의 시술로 진행된다. 시술 간격을 지키지 않고, 6주 이상을 넘기면 최종적인 영구제모 효과에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다.

JMO피부과 고우석 원장은 “수염 레이저 제모는 영구제모가 되지 않으면, 아무 효과도 없는 것이라고 할만큼 극명한 차이가 발생하는 시술”이라며 “수염 영구 제모 효과에 미치는 요소들은 다양하다. 피부상태별 레이저 강도 설정, 중첩 치료 여부, 사진 촬영 및 효과 측정 등 시술 전부터 시술 후까지 여러 단계별 준수사항들을 꼼꼼하고 정확하게 시행해야 영구제모에 이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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