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서초문화재단
▶ 6~70년대에 K-클래식 위용 세계에 알린
▶ 박인수·이경숙·김남윤 세 거장의 무대
▶ 5월 13일 테너 박인수
▶ 6월 23일 피아노 이경숙
▶ 7월 22일 바이올린 김남윤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서초문화재단(대표이사 박동호)이 한국 클래식계의 전설적 거장 3인의 음악과 삶을 돌아보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서초문화재단은 5월부터 7월까지 1960년~70년대 한국 클래식계 전설인 테너 박인수, 피아노 이경숙, 바이올린 김남윤을 만날 수 있는 ‘레전더리 콘서트’를 펼친다고 7일 전했다.

‘레전더리 콘서트’ 그 첫회는 13일(목) ‘마리아 칼라스가 반한 목소리’인 테너 박인수의 무대로 포문을 연다. 일찍이 뉴욕타임즈가 ‘좋은 퀄리티와 영웅적 사이즈를 겸비한 특별한 테너’라고 극찬한 박인수는 70년대에 해외 무대에서 K-클래식 성악의 위용을 알린 장본인이다. 박인수는 이번 무대에서 ‘봄이 오면’, ‘향수’, ‘선구자’ 등 여러 곡을 선보인다.

6월 23일(수)엔 ‘한국 피아노의 대모’인 피아니스트 이경숙이 무대에 오른다. 이경숙은 60년대 후반부터 각종 해외 콩쿠르에서 빛을 발함은 물론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등 세계적인 여러 악단과 협연을 통해 K-클래식 피아노의 위상을 알렸다. 이번 공연에서 이경숙은 바흐 인벤션 8번 F장조, 베토벤 피아노소나타 23번 ‘열정’, 쇼팽 발라드 1번, 바다르체프스카 ‘소녀의 기도’ 등 우리 귀에 익숙한 여러 명곡을 연주한다.

7월 22일(목)엔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이 레전더리 콘서트 대미를 장식한다. 김남윤은 70년대부터 각종 세계적 권위의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은 물론 카네기홀을 비롯한 여러 곳에서 공연하며 K-클래식 바이올린을 알렸고 한예종(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교육원 원장으로도 많은 활약을 보였다. 이번 공연에서 김남윤은 사라사테 ‘치고이네르바이젠’, 비발디 소나타 e단조, 드보르작 소나티네 G장조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레전더리 콘서트’에선 관객이 이들 거장 연주자에게 궁금한 점을 질문하며 함께 참여하는 특별한 시간도 마련됐다.

서초문화재단의 ‘레전더리 콘서트’는 오프라인 공연 및 유튜브 영상의 투트랙으로 접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서초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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