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건강을 위해 평소 올바른 양치 습관과 위생적인 구강관리에 힘쓰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양치 습관만으로 바로잡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치아의 색상’이다. 특히 치아가 유독 누런빛을 띠는 경우 자칫 깨끗하지 않은 인상을 주기 쉽다.

치아는 선천적으로 어두운 색상인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식습관과 흡연으로 인해 변색되는 경우가 많다. 한번 변색된 치아는 일반적인 방법으로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에 이때는 치아미백을 고려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치아미백은 과산화수소나 과붕산나트륨 성분의 약제를 치아에 발라 착색된 물질을 산화시키는 과정으로 이뤄지는데 치과에서는 치아를 깎아내는 등의 과정 없이 고농도 약제와 광원으로 치아미백 효과를 빠르게 볼 수 있다.

최근에는 하루 1시간 정도만으로도 치아미백 효과를 볼 수 있어 환자들의 만족도 역시 높다. 하지만 누구나 치아미백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치아에 생긴 외상으로 인해 변색된 경우, 신경치료로 인해 치아 색상이 변한 경우 ‘실활치 미백’이라는 시술을 적용해야 한다.

미백시술 중이나 후에 시림 증세가 심한 편이라면 치아의 사전 점검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 치아에 미세한 금이 있거나 치아와 잇몸경계부위가 패이는 치경구마모증이 있는 경우 이러한 부위를 피해 시술하거나 전후 수복치료 등을 받는 것이 좋다.

면목동 연세다정치과 주범기 원장은 “치아미백 효과는 영구적인 것이 아니므로 관리하는 방법에 따라 유지 기간이 달라질 수 있다”면서 “연 1~2회의 정기적인 내원을 통해 재미백치료를 받는 것이 좋고 평소 커피, 홍차, 카레 등 치아 변색을 일으키기 쉬운 음식을 멀리하고 금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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