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콘세르트헤바우(RCO) 오케스트라
▶ 롯데콘서트홀 개관 5주년 기념 공연 일환
▶ 말러 9번, 리스트/프로코피에프 협주곡
▶ 스트라빈스키 불새,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 등등
▶ 이외 다양한 5주년 무대 예정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세계최강’ 로열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투간 소키예프 지휘)와 체코필하모닉(세묜 비치코프 지휘)이 내한공연을 펼친다.

이 막강한 세계 TOP 악단의 서울무대는 롯데콘서트홀 개관 5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것이다.

먼저 로열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RCO)는 11월 14~15일 한국 네덜란드 수교 60주년 기념이란 뜻깊은 의미도 담은 것으로 스트라빈스키 불새,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 드보르작(드보르자크) 교향곡 9번, 프로코피예프 피아노협주곡 2번(피아노 알렉산드르 칸토로프) 등을 연주한다.

또한 10월 21일엔 12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체코 필하모닉(세묜 비치코프 지휘)이 말러 교항곡 9번, 리스트 피아노협주곡 1번(피아노 조성진)을 선보인다. 체코필하모닉의 말러 9번도 설레이게 하는 작품이고 여기에 조성진이 협연자로까지 나선 리스트 피아노협주곡은 큰 감동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체코필하모닉 오케스트라 (c)Petra Hajska
이외에 롯데콘서트홀은 개관 5주년 기념으로 9월 7일 메시앙이 극찬한 최정상의 오르가니스트 올리비에 라트리 리사이틀, 12월 20일 스콧 브라더스 듀오, 브람스·피아졸라로 채워지는 ‘2021 클래식 레볼루션’, 정명훈 & 원코리아 오케스트라 등 다수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1500억원을 투자해 5년 여의 준비기간 끝에 2016년 8월 19일 개관한 롯데콘서트홀은 국내 클래식 역사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공간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5년간 빈 필하모닉(2016), 로열콘세르트헤바우(2017),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2017), 런던 심포니(2018),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2018),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2019) 등 세계적인 해외 악단과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지메르만, 조성진, 랑랑, 바이올리니스트 재닌 얀센, 바리톤 마티아스 괴르네, 메조 소프라노 조이스 디도나토 등 명 연주자들을 통해 최상의 무대를 선사해왔다.

한편, 롯데콘서트홀은 코로나19와 해외 연주자의 자가격리 문제 등으로 상반기에 진행 예정이다가 취소된 공연 일정을 다시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안 보스트리지 & 계몽시대 오케스트라, 바리톤 크리스티안 게르하허 리사이틀, 이베타 압칼나 오르간 리사이틀(이상 3월) ▲빈 첼로 5+1 앙상블, 엘렌 그뤼모 & 카메라타 잘츠부르크(이상 4월) ▲그라치니테-틸라 & 버밍엄 심포니 오케스트라(6월) 등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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