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코너 맥그리거 인스타그램
▶ 14일 ‘제이콥앤코’ 부티크서
▶ 초고가 시계 2개 구매
▶ 11억대의 아스트로노미아 투르비옹 바게뜨
▶ 22억 넘는 라스푸틴 에로틱 미닛리피터
▶ 화려·럭셔리의 끝판왕 모델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2015’ UFC 페더급 챔피언 출신의 아일랜드 격투기 선수이자 3800만이 넘는 인스타 팔로워를 자랑하는 코너 맥그리거(32)는 소문난 시계 애호가이기도 하다. 그는 수억에서 수십억대의 시계를 사곤 즉시 자신의 SNS에 올려 자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코너 맥그리거는 14일 제이콥앤코(Jacob&Co) 부티크에서 하이엔드 시계 두 개를 사는데 223만 파운드(약 33억 5000만)를 지출했다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밝혔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쉴 새 없이 “좋아요”를 눌러 불과 하루 만에 240만 개를 넘어섰다.

코너 맥그리거가 구매한 시계는 판매가 73만 파운드(약 11억)의 제이콥앤코 아스트로노미아 투르비옹 바게뜨(로즈골드), 판매가 150만 파운드(약 22억 5200만)의 제이콥앤코 라스푸틴 다이아몬드 에로틱 미닛리피터 등이다.

아스트로노미아 투르비용 바게트는 직경 50mm, 25mm 두께의 돋보이는 존재감을 자랑하는 시계다. 총 342개의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를 눈에 잘 보이지 않게 하는 ‘인비저블 세팅’ 기법으로 제작했다. 다이얼베이스엔 133개의 트라이앵글 컷 화이트 다이아몬드가 있으며 그 안에는 총 16.8 캐럿이 포함돼 있다. 제이콥앤코의 JCEM01 수동 칼리버를 탑재해 48시간의 파워리저브가 가능하다.

사진=코너 맥그리거 인스타그램
라스푸틴 다이아몬드 에로틱 미닛리피터는 매우 희귀한 5개 모델 시리즈의 일환으로 특별 제작된 것이다. 직경 47mm, 두께 17.9mm의 케이스와 다이얼은 30캐럿에 달하는 다이아몬드로 덮여 있어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또한 미닛 리피터의 절묘한 종소리를 들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완벽한 다이아몬드 시계의 찬란한 광채에 혼을 빼앗길 수 있을 만큼 호사스러움의 끝판왕이다. 미닛 리피터의 슬라이드가 활성화되면 섹스 중인 커플을 드러내는 에로틱한 메커니즘이 특히 압권이다.

코너 맥그리거를 비롯해 세계적인 연예/스포츠 스타들이 주 고객인 하이엔드 시계/주얼리 브랜드 제이콥앤코는 지난 1986년 다이아몬드 디자이너 제이콥 아라보(Jacob Arabo)가 설립했다. 창업 초기 독특한 디자인과 기술력으로 R&B 보컬 페이스 에반스와 래퍼 노토리어스 BIG가 단골로 드나들며 동료 음악인에게 알리며 명성을 다졌다. 이후 시간이 지나며 영화, 스포츠를 비롯한 여러 분야의 스타들도 주 고객이 돼 현재에 이른다. 주력 부티크 및 본사는 뉴욕 맨해튼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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