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스타그램 등 SNS에선 엉덩이 힙업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그 이유는 과거 마른 몸매를 선호한 여성들이 최근엔 잘록한 허리에서 이어지는 볼륨있는 엉덩이를 선호하기 시작하면서다.

이런 이유로 처지고 납작한 엉덩이를 가진 사람들은 탄력있고 볼륨감 있는 엉덩이로의 개선을 위해 다양한 운동법과 보정속옷 등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지속적인 운동이 아니면 금세 엉덩이는 탄력을 잃고 만다. 보정속옷은 근본적인 원인 해결이 되지 못한다.

이에 최근에는 엉덩이에 지방을 이식하는 의료적 방법을 꾀하기도 한다. 엉덩이 지방이식이란 말 그대로 엉덩이에 지방을 이식해 볼륨을 키우는 수술을 말한다. 특히 이 수술은 허리나 허벅지 등에서 지방을 흡입해 몸매 라인을 만들고 본인 지방을 엉덩이에 넣으면서 힙업을 하기 때문에 바디라인까지 만들 수 있다.

엉덩이지방이식은 가슴이나 얼굴에 비해 부담이 가는 부위가 아니라고 알려졌다. 그 이유는 가슴이나 얼굴에 비해 엉덩이는 근육이 많이 발달한 부위기 때문에 생착률도 높고, 암과 같은 걱정에서도 자유롭다. 또 민감한 부위가 아니기 때문에 큰 부담 없는 수술이다. 하지만 모든 수술에 부작용 등은 존재한다.

특히 지방 이식을 하자마자 두세 달 정도는 과격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생착된 이후에는 크게 영향을 받진 않지만 생착 전 과격한 운동으로 인해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수술 후 바로 다이어트까지 병행한다면 생착되지 않은 지방이 먼저 빠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 밖에도 욕심을 크게 내서 지방을 많이 이식하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

강태조 유진성형외과 원장은 “지방이식을 필요이상으로 할 경우 부위가 울퉁불퉁해지거나 섬유화 현상 등을 발생시킬 수 있다”면서 “특히 이식만 하는 것이 아니라 흡입도 동시에 진행하기 때문에 경험이 많은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 원장은 이어 “의료진과의 정확한 상담을 바탕으로 한 수술을 진행하고, 사후 관리가 꼼꼼히 이루어지는지, 수술 준비나 수술 후 과정에서 주의해야할 사항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따져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필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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