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인플루언서’ 윤재원, 중국 시장 진출

사진=이앤제이 제공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스포츠 마니아들 사이에서 ‘혜화동 엘린’으로 통하는 윤재원(31·여) 이앤제이 미디어 대표. 그는 자전거·등산·프리다이빙 등을 섭렵한 만능 스포츠 우먼이자 ‘스포츠 인플루언서(influencer)’다. 인플루언서란 SNS 사용자 또는 1인 방송 진행자들을 의미하는 말이다.

윤 대표가 운영하는 ‘엘린TV’ 구독자는 어느덧 3만 명에 이를 정도로 유튜브 시청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윤 대표는 “자전거 여행을 통해 전국 방방곡곡 숨겨진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콘텐트를 제작해 많은 분과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 인플루언서로 이미 이름을 알린 ‘혜화동 엘린’이 중국 시장 진출로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윤 대표는 “얼마 전 엘린TV만의 감성과 영상미가 가득한 콘텐트를 중국에 수출하자는 제안을 받고 고민했다”면서 “대한민국 산천(山川)의 아름다음과 스포츠 동호인들의 이색적인 문화를 알리고자 중국의 유튜브로 통하는 ‘시과’와 ‘삐리삐리 앱’을 통해 활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유튜브 영상은 한국의 주요 자전거 여행지 정보와 라이딩 문화, ‘혜화동 엘린’만의 매력이 담긴 콘텐트로 채워져 있다는 게 윤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단순히 조회수를 늘리기 위한 자극적인 내용이 아니라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라이딩 동호인들의 문화를 제대로 알릴 수 있는 콘텐트를 담기 위해 주위 분들과 머리를 맞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플루언서계에서 잔뼈가 굵은 윤 대표는 후배 인플루언서들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보여지는 것에만 신경을 쓰면 오래갈 수 없기에 진심으로 즐기고 좋아해야 한다고 윤 대표는 말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을 위한 운동이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런 마음가짐을 바탕으로 콘텐트를 제작했을 때 비로소 많은 분이 공감해 주신다고 생각해요. 유튜브 콘텐트에는 보여주기 위한 뭔가가 아닌 진심이 담겨야 합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