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넷플릭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현재 넷플릭스 최고 기대작은 ‘지금 우리 학교는’이라는 좀비물입니다. 많은 분들이 ‘좀비 얘기에 새로운 게 있나’ 의문을 가질 수도 있는데 엄청 재밌습니다. 학교라는 세팅 안에 고립된 어린 학생들이 좀비들과 어떻게 사투를 벌이고 극복해나가는지 그려지는데 굉장히 특이하고 한국적인 요소로 풀어낼 수 있는 신선함이 있는 작품입니다.”

19일 온라인 생중계된 ‘넷플릭스 2022년 한국 콘텐츠 라인업 화상 Q&A’에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강동한 VP는 ‘지금 우리 학교는’을 올해 기대작으로 꼽았다. 지난해 ‘오징어 게임’, ‘D.P’, ‘지옥’ 등 한국 콘텐츠들의 성공 사례가 늘어나면서 한층 고무적인 분위기가 이어진 가운데 ‘지금 우리 학교는’이 그 바통을 이어받는다. ‘Z세대 좀비’라는 신선한 설정으로 한국 좀비물의 또 다른 페이지를 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는 28일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된 학교에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는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함께 손잡고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2009년 연재 시작과 동시에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며 레전드로 손꼽히는 주동근 작가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베토벤 바이러스’, ‘다모’, ‘완벽한 타인’의 이재규 감독이 연출을, ‘추노’를 집필한 천성일 작가가 각본을 맡았다.

제작진은 학교라는 일상적인 공간을 배경으로 10대 청소년들의 사투를 최대한 사실적으로 그리기 위해 오디션을 거쳐 신예 배우들을 대거 캐스팅했다. 앞서 ‘벌새’로 주목받은 박지후, ‘당신의 부탁’, ‘생일’에서 활약한 윤찬영,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조이현, ‘오징어 게임’의 이유미를 비롯해 로몬, 유인수 등 신선한 얼굴들이 더욱 리얼하고 충격적인 이야기를 완성할 예정이다.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을 새로운 슈퍼 루키의 탄생에도 기대가 쏠려 있다.

특히 순수한 열정으로 가득한 하이틴 좀비 서바이벌이라는 특징은 ‘지금 우리 학교는’의 최대 무기가 될 전망이다. 혈기왕성한 아이들이 좀비로 변한 만큼 그들은 더 강하고 위협적이다. 살아남은 학생들은 스탠드, 양궁부의 활, 책장, 학교의 지형지물을 활용해 좀비와 싸우는 등 허를 찌르는 액션으로 독특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기괴한 분위기, 정교한 분장, 철저한 트레이닝 끝에 탄생한 Z세대 좀비들의 독창적인 비주얼도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