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파르 울리엘 /사진=샤넬 유튜브 영상
프랑스 배우 가스파르 울리엘이 스키 사고로 37세 나이에 사망했다.

프랑스 르 몽드, 영국 더 선 등 해외 매체 보도에 따르면 가스파르 울리엘은 18일(현지시각) 프랑스 사부아 지역 알프스 산맥에 위치한 스키장에서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음날 사망했다.

가스파르 울리엘은 슬로프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다른 스키 이용객과 충돌해 두개골을 다치는 큰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고 후 병원에 이송됐으나 심각한 부상으로 인해 끝내 숨졌다.

가스파르 울리엘과 부딪힌 이용객은 병원에 이송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검찰은 사고의 경위를 조사 중이다.

1997년 데뷔한 가스파르 울리엘은 샤넬의 남자 향수 '블루 드 샤넬'의 광고 영상에 등장한 모델로 유명하다.

그는 2007년 영화 '한니발 라이징'에서 한니발 렉터 역을 맡아 주목받았으며 패션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의 전기영화인 '생 로랑'의 주연을 맡기도 했다.

2017년 자비에 돌란 감독의 '단지 세상의 끝'(It's Only the End of the World)을 통해 '프랑스의 오스카'라 불리는 세자르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가스파르 울리엘은 새 마블 시리즈이자 디즈니+ 오리지널 '문나이트'에 출연했으나 작품 공개를 앞두고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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