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방과후 설렘’
'방과후 설렘' 옥주현이 시스템 오류로 인한 재발표에 "두 번 상처줘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5일 방송된 MBC ‘방과후 설렘’에서는 학년별로 팀을 이룬 학생들의 입학시험 무대가 이어졌다.

이날 3학년 박효림, 유재현, 김리나, 김수혜 등은 '국민여동생'이란 이름의 팀을 이뤄 핑클 '나우' 무대를 선보였다.

유재현은 춤 연습 과정에서 다른 학생들이 동작을 틀리고 박자가 맞지 않자 "너희가 이걸 하고 싶은 게 맞나. 서운했다"고 말했다.

김수혜는 보컬 연습에서 음정이 계속 맞지 않아 보컬 선생님 리사의 지적을 받았다.

다시 의지를 다진 네 사람은 입학시험 무대에서 피아노 연주와 함께 어쿠스틱 버전으로 노래를 시작한 뒤 원곡으로 돌아가 파워풀한 춤과 보컬을 선보였다.

노래가 끝나기 직전 1차 평가를 통과한 네 사람은 긴장한 채 옥주현, 유리, 아이키, (여자)아이들 소연 등 선생님들의 평가를 기다렸다.

2차 평가에서는 김리나가 3표, 김수혜가 4표를 받아 합격하고, 박효림과 유재현은 각각 2표를 받아 탈락했다.

불합격한 유재현은 소감을 말하다 눈물을 터뜨렸다. 그는 "친구들이 붙어서 마음이 편안하다"고 말했다.

박효림과 유재현은 MC 윤균상의 안내에 따라 무대에서 내려가면서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이어 합류한 다른 멤버들도 다같이 오열했다.

이때 제작진이 선생님들에게 다가가 무언가를 확인한 뒤 방청객들에게 "기계의 실수로 투표 집계를 잘못했다. 합격이 바뀐 친구가 있다"며 양해를 구했다.

다시 무대에 올라온 박효림, 유재현, 김리나, 김수혜 등은 다시 한번 결과 발표를 듣게 됐다.

재발표된 결과에서는 유재현이 2표가 아닌 3표로 정정돼 탈락에서 합격으로 결과가 바뀌었다. 반면 박효림은 여전히 2표로 탈락이 확정됐다.

옥주현은 박효림에게 "두 번 상처 줘서 너무 미안하다"고 사과한 뒤 눈물을 흘렸다. 그는 "진짜 이건 너무하잖아"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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