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제이홉/사진=스포츠한국 DB
[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방탄소년단 제이홉이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수상과 그래미 어워드 노미네이션 등 최근 이룬 성과와 관련 멤버들과 팬들을 향한 감사의 인사를 직접 전했다.

제이홉(본명 정호석)은 25일 방탄소년단 공식 커뮤니티 위버스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벅찬 소감과 방탄소년단 동료들을 향한 고마움, 공식 팬클럽 아미를 비롯한 팬들을 향한 감사를 표현했다.

제이홉은 "어제 하루는 이런 저런 생각에 한숨 못자고 새벽부터 준비를 시작해 코든쇼 일정을 마쳤다"며 "처음으로 제 자신을 리스펙 했다. '너는 이걸 버티는구나' 생각하며 호텔에 와서 밥을 먹고 씻고 바로 기절해 버렸다"고 하루 일과를 전했다.

이어 "혼자 했으면 이 모든 스케줄을 소화하지 못했을텐데 주변에 있는 멤버가 지치지 않게 웃게 해주고 여러분들의 함성과 응원이 에너지 드링크 느낌이었다. 이 모든 걸 가능하게 해줬다. 그래서 감사 인사가 늦었다"고 밝혔다.

제이홉은 이어 "'그래미 노미' 여러분들이 만들어 주셨다. '가능할까?'라는 마음도 나 자신을 틀에 가두는 것 같다. 한 번 달려 보겠다. 잠들지 않는 꿈을 꾸겠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 제이홉/사진=스포츠한국 DB
평소 정다정으로 불릴 만큼 항상 방탄소년단 멤버들을 앞장 서서 챙기고 팬들을 향한 사랑을 끊임 없이 표현해온 제이홉인만큼 해당 글을 향한 팬들의 응원도 뜨겁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개최된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아티스트(Artist of the Year)'를 비롯해 '페이보릿 팝송(Favorite Pop Song/Butter)',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Favorite Pop Duo or Group)' 총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또한 미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드'의 수상 후보에 올랐다.

▲ 다음은 제이홉의 글 전문

이런저런 잡생각에 한숨도 못자고 새벽부터 준비를 들어가 코든쇼 일정을 했던 어제 하루였네요

처음으로 제 자신에게 리스펙을 주며 '너는 이걸 버티는구나'라는 생각도 하며 호텔 와서 밥먹고 씻고 기절해 버렸습니다.

혼자 했으면 이 모든 스케줄을 못소화 했을텐데 주변에 있는 멤버가 지치지 않게 웃게 해주고, 여러분들의 함성과 응원이 거의 에너지 드링크 느낌인지라. 이 모든 걸 가능하게 해줬습니다!

그래서 감사의 인사가 좀 늦었습니다.

그래미 노미! 여러분들이 만들어주셨습니다. 오늘 느껴보니 '가능할까?'라는 마음도 나 자신을 너무 틀에 가두는 것 같더라구요.

한번 달려보겠습니다. 잠들지 않는 꿈을 꾸면서. 멋진 친구들과! 든든한 여러분들과 함께!

두려워하지 말고 가보자고~. 사랑해요. 보라해.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