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더 우먼'이 '극강 분노 대치 엔딩'으로 소름을 자아냈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One the Woman)'에서는 14년 전 한주공장 근처에서 발생한 조연주(이하늬) 할머니의 뺑소니 사건 진범이 한성혜(진서연)로 밝혀진 가운데, 조연주와 한성혜가 살벌한 대립을 벌이는 엔딩이 담겼다.

류승덕(김원해)이 증거를 숨겨놓은 곳이 검사장실이라고 추측한 조연주는 몰래 검사장실에 침입했다. 그러나 순간 한성혜가 검사장실에 나타났고, 류승덕 역시 뒤따라 들어왔다.

한성혜와 류승덕이 방을 나가자 소리 내서 오열하던 조연주는 이내 마음을 다잡고 다시 수색에 나섰고, 시계 뒤쪽에서 USB를 발견하고는 자신의 검사실로 돌아갔다.

이때 조연주는 검사실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한성혜를 만났고, 자신을 아는 체 하는 한성혜에게 "너 그날 밤에 도대체 무슨 짓들을 저지르고 다닌 거야. 넌 공장에서 나오다 우리 할머니를 죽였어. 네 차로 치어서"라고 분노를 쏟아냈다.

잠시 생각하던 한성혜는 "그때 뭔가 부딪힌 거 같긴 했는데 그게 사람이었구나?"라며 소름 끼치는 표정을 드리웠고, 조연주는 한성혜를 노려보며 "넌 이제 죽었어. 나한테.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월권적 검찰권 행사로 널 만신창이로 만들 거야"라고 일갈했다.

또한 조연주는 자신 역시 재벌의 힘을 보여주겠다는 한성혜에게 "누가봐도 지는 싸움 이길 때까지 덤비고 또 덤벼서 이기는 게 나야. 돈으로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봐. 나는 법으로 할 테니까"라고 강력한 경고를 날렸다. 이어 두 사람이 팽팽하게 서로를 노려보는 '극강 대치 엔딩'이 그려지면서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형성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 14회는 30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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