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영화 '한창나이 선녀님'이 개봉을 앞두고 한국 영화 개봉작 중 예매율 1위에 등극했다.

강원도 산골 68세 임선녀 할머니의 하루하루를 통해 오늘을 살아낼 힘을 얻는 산골짜기 나혼산 다큐멘터리 '한창나이 선녀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한창나이 선녀님'은 이날 오후 1시 21분 기준 예매율 13%를 기록하며 한국 영화 예매율 1위를 달성했다. '듄',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 등 대작 외화들의 강세 속에 얻은 성취라 뜻깊다.

시사회를 통해 미리 영화를 관람한 평단과 관객들은 “걸크러시 산골 할머니의 만학 여정이 주는 힐링”, “나무꾼 없이도 살만한 68세 선녀님의 삶과 꿈이 맞닿는 순간”, “최선을 다해 하루하루를 꾸려나간 매 순간이 한창나이!”(익스트림무비 R**),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하루지만 이런 일상들이 소중하기에 더 와닿는 영화” (익스트림무비 주***) 등 열렬한 응원과 공감을 쏟아내며 극찬했다.

4년에 걸친 제작 기간 동안 차분하고 묵묵하게 담아낸 68세 임선녀 할머니의 평범하고도 특별한 일상부터 숨막히도록 아름다운 강원도의 사계까지, 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관객상 수상작다운 볼거리로 가득한 '한창나이 선녀님'의 매력이 영화를 기다리는 예비 관객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진 것으로 보인다.

연출에 나선 원호연 감독은 최근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창나이 선녀님'은 비타민이나 영양제 같은 작품이라 생각한다. 뭔가 치료할 수 있는 약은 아니지만 결핍을 채울 수 있는 역할이랄까. 결국 감성에 대한 이야기다"라고 밝혔다.

영화 '한창나이 선녀님'은 20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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