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국내 드라마 중 처음으로 미국 넷플릭스 1위를 기록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넷플릭스에 따르면, 지난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공개 닷새 만에 전체 순위 1위에 올랐다. 2위는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3위는 "클릭베이트' 순이다.

한국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가 미국에서 기록한 최고 순위는 지난해 공개된 '스위트홈'의 3위 기록이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미국 외에도 한국, 홍콩, 태국, 대만, 베트남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도 1위에 올랐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중동 지역과 멕시코, 페루 등 중남미 지역의 여러 나라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영국, 프랑스, 독일 등에서는 2위에 올랐다.

앞서 22일에는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선수인 제시 린가드가 SNS를 통해 '오징어 게임' 시청 인증샷을 공개하기도 했다. 제시 린가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오징어 게임'을 시청 중인 모습을 업로드해 관심을 끌었다.

국내에서는 신세계 그룹 정용진 부회장이 '오징어 게임' 완주 소감을 밝혔다. 정용진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징어 게임을 완주하고 나니 갑자기 직쏘가 보고 싶다. 직쏘를 살려내라! 살려내라! 살려내라!"라고 전했다.

‘오징어 게임’은 더는 물러날 곳이 없는 이들이 거대한 공간에 갇혀 456억원의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벌이는 미스터리한 서바이벌 게임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 ‘도가니’, ‘수상한 그녀’, ‘남한산성’, ‘도굴’ 의 황동혁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배우 이정재가 주연을 맡았으며 박해수, 오영수, 위하준, 정호연, 허성태, 아누팜 트리파티, 김주령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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