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사랑의 콜센타'
가수 임영웅이 루나와의 노래 대결에서 급히 선곡을 바꿔 '희나리'를 공연했다.

16일 방송된 TV조선 '사랑의 콜센타'에서는 '한여름 밤의 쿨서트'란 주제로 톱6와 김지현, 서인영, 인디고 곽승남, 제이미, 루나, 나르샤 등의 노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임영웅은 지난 출연에서 이찬원에 패했던 루나를 대결 상대로 맞았다.

선공에 나선 루나는 한혜진의 '갈색추억'을 선곡해 탄탄한 가창력으로 쓸쓸하면서 애절한 감정의 무대를 선보였다.

애드리브 전혀 없이 정박자로 노래를 소화한 그는 100점이 나오자 두 손을 모은 채 무릎을 꿇고 앉아 점프를 하며 기뻐했다.

루나가 100점을 맞자 심각한 얼굴이 된 임영웅은 "형, 부담 갖고 해요"란 정동원의 응원 아닌 응원을 받으며 무대에 올랐다.

"멘탈이 터졌다"는 임영웅은 제작진을 향해 "곡을 좀 바꿀까요?"라고 제안해 톱6를 놀라게 했다.

임영웅이 급히 선택한 곡은 구창모의 '희나리'였다. 전주가 시작되자 긴장감 가득한 얼굴이었던 그는 곧바로 평정을 되찾고 감성 넘친 무대를 선보였다.

그는 2절을 시작하면서 음정을 올리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매끄러운 꺾기 창법으로 '희나리'의 애절한 감정을 표현해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임영웅은 '희나리'로 97점을 받았다. 승리한 루나는 "100점 맞을 줄 알았는데"라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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